 한국가상현실, '3D 평면도' 오픈 API 서비스 론칭 3D 공간 데이터 기술 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자사의 3D 평면도 데이터베이스를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며 프롭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이 고품질 3D 데이터를 쉽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론칭한 'KOVI 3D 평면도 API' 서비스는 전국 공동주택 약 98%에 달하는 14만5000개 이상의 평면도 데이터를 3D 이미지로 변환해 제공한다. 3D 형태의 시각화 데이터를 활용하면 공간 크기와 구조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URL 방식과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돼 프롭테크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기업들은 3D 데이터 구축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달부터 부동산 반값 중개 플랫폼 '부톡'이 한국가상현실의 'KOVI 3D 평면도 API' 서비스를 도입했다. 부톡 이용 고객은 아파트나 주택의 3D 평면도를 실시간 조회하고 정확한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가상현실은 부톡의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더 많은 프롭테크 기업이 해당 API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스마트홈 서비스, 부동산 중개 앱(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가상현실의 API는 3D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속성 정보(메타데이터)도 제공한다. 평면도 크기, 방 개수, 구획 정보, 기타 공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동산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앞으로 한국가상현실은 공간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시각화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프롭테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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