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VR(가상현실)·AI(인공지능) 공간 기술 전문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최근 3D VR 아파트 평형 데이터를 대규모 업데이트하며 총 14만4038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12만1857건에서 약 18% 증가한 수치다. 단지 수도 2만3471개에서 2만7724개로 확대됐다.

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로 복층 구조를 포함한 다양한 평형 유형을 추가하고 단지별 최신 주소 및 위치 정보를 정비, 데이터의 정밀도·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분양된 신규 아파트 단지 정보도 적용,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고정밀 3D 공간 데이터셋으로 고도화했다.

한국가상현실 관계자는 "전국 2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약 99%를 아우르는 방대한 3D 평형 데이터를 구축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3D 아파트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데이터는 인테리어·건설·부동산플랫폼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공간 기반 기술의 핵심 자산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데이터 고도화가 한국가상현실의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품질 향상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AI 기반 공간 분석, 자동 인테리어 추천,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는 실내 공간 특화 학습데이터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가상현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AI 시대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공간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가구 자동 배치, 평형 추천, 자재 시뮬레이션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당 데이터는 한국가상현실의 △코비온라인 △코비하우스VR △AI-코비왓슨에서 활용 가능하다. 인테리어 전문기업, 건자재 제조사, 부동산 플랫폼, 기계학습 등의 산업 분야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