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상현실·현대ENG, 'BIM 모델 시각화 기술' 1차년도 연구 완료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이사 장호현)이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과 진행한 '현장 BIM(건설정보모델링) 모델 활용 시각화 기술' 1차년도 연구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활용성을 개선해 현장과 본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BIM 모델 파일은 데이터 구조가 복잡하고 고사양 하드웨어를 요구해 현장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 대규모 BIM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수십만 개의 오브젝트를 빠르게 로딩하고 렌더링하는 최적화 기술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 플랫폼은 현장 도면을 직관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 BIM 데이터를 층별, 공간별로 정리하고 각 오브젝트 재질과 세부 정보를 쉽게 확인·수정할 수 있다. 단면 자르기 및 마감재 시뮬레이션 등 직관적 시공 보조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기반의 픽셀 스트리밍 기술로 저사양 PC와 웹브라우저에서도 고화질 시공 화면을 실시간 제공한다. 현장 작업자와 본사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어 시공 품질과 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앞으로 2차년도 연구에서는 공정 시뮬레이션(4D), 수량 산출(5D), 자산 관리(6D) 등 고도화 작업으로 플랫폼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클라우드 서버 기반으로 공정 데이터와 작업 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설계됐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모든 공정과 작업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
한국가상현실 측은 이번 기술은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BIM 데이터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정보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했다. 저사양에서도 고품질 렌더링을 구현, 하드웨어 투자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호현 한국가상현실 대표는 "디지털 트윈과 AI 접목으로 건설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며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의 가치를 누리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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